소양인에 맞는 약주, 소양인에 맞지 않는 독주
소양인에 맞는 약주, 소양인에 맞지 않는 독주
소양인체질은 비위 기능이 좋아서 안주를 잘 먹고 빨리 마신다.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성품으로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많이하기 때문에 빨리 취하지 않는다. 그러나 비위의 기능이 항진됨으로 인해 열기가 상승해서 얼굴이 빨개지거나 피부에 발열이 나기 쉽다.
소양인체질은 술자리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을 잘하며, 술로 인한 실수도 가장 많다. 소양인체질 중에는 술은 많이 마시지는 않으나 술로 인한 감성이 잘 고조됨으로 인해 기분파가 되어 1차에서 몇 차까지 가는 수가 많다. 그러므로 이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소양인 체질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술 종류도 다양하게 마시게 되며 빨리 마시기 때문에 위장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체질분석을 하다 보면, 소양인체질 중에서도 자신을 소음인체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저는 위장기능이 좋지 않아요. 위궤양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그러니 소음인체질 아닌가요?"
그렇게 물어 오는 수가 많다. 그러나 체질은 타고나는 것일 뿐이지 인위적으로 해친 건강까지도 체질적 원인으로 볼 수는 없다. 더욱이 소양인체질은 위에 열이 많아서 위산과다증세가 대단히 많이 나타난다. 위장은 열이 많이 쌓이면 위산분비를 촉진한다. 위산이 많아지면 위산이 위의 점막을 깎아 먹기 때문에 위궤양의 위험이 높아진다. 그런데다 술의 알코올 성분이 많이 들어가면 위산분비는 가중되고 위궤양에 걸리게 된다.
소양인체질은 설사 위궤양이 걸리게 된다 해도 주변의 분위기를 중시하기 때문에 술자리에 끼면 또 술을 마시게 된다.
결국 소양인체질이 술을 많이 마시면 위장병에 쉽게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소양인체질은 술을 마실 때 가능하면 안주를 적게 먹어야 한다. 특히 열량이 높고 기름기가 많은 안주를 먹을 경우 지방간에 걸리기 쉽다. 소양인체질이 가장 지방간에 걸리기 쉽다. 또한 신장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폭탄주를 비롯한 짬뽕주를 마시면 신장기능을 많이 해친다.
체질적으로 약한 신장은 술의 알코올 성분을 걸러서 배설시키는 작용 때문에 약해지기 쉽다.
소양인에 좋은 약주
- 맥주, 흑맥주, 생맥주, 보리소주, 검은깨술, 복령주, 구기자주, 음양곽주, 칡주, 패스포트.
소양인에 맞지 않는 독주
- 인삼주, 찹쌀주, 동동주, 청하. 정종, 청주, 매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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