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좋은 음식 및 식사요법

●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충분한 활동을 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대부분 40대를 전후한 중년 성인에게 많이 나타났는데 최근에는 어린이나 청, 장년층에서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 당뇨병은 비만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므로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으로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 너무 달거나 매운 음식 등의 자극성 식품과 염분을 제한하도록 한다.

● 당뇨병과 합병증

당뇨병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역시 합병증이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백내장이나 망막증 등의 안과질환, 신경손상, 자율신경병증, 당뇨병성 신증, 고혈압, 동맥경화 등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뇨 진단을 일단 받으면 매년 합병증 여부를 검사해 주어야 한다. 신부전으로 인해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의 반 이상이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온 신부전이고, 외상을 제외하고 실명의 가장 큰 이유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인한 실명이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짐작이 가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당뇨는 혈당만 잘 관리해 주고 식사요법을 잘 지키며 전문가의 처방에 따른 운동을 하면 평생 동안 합병증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당뇨는 치료하는 병이 아니라 관리하는 병임을 알아야 한다.

● 식사요법

식사요법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하루 식품을 세 끼에 적절히 배분해서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침, 점심, 저녁을 2:3:3 정도로 한다. 아침이 약간 적은 것은오랜 시간의 공복으로 인한 반동으로 간당 방출(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포도당으로 방출되어 나오는 현상)이 일어나 아침 식전에 고혈당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열량을 줄인다거나 살을 뺀다고 한 끼를 굶게 되면 공복시간이 길어져 혈당이 급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세 끼를 다 먹는 것이 중요하다.

설탕, 사탕, 단 음식, 꿀 등 단순당으로 되어 있는 것은 혈당의 급작스런 상승을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이런 음식이 허용되는 때는 당뇨약을 사용하다가 저혈당에 빠졌을 때이다. 저혈당 증상은 허기가 지면서 땀이 나고 불안하거나 흥분, 기운이 없고 손발이 떨리기도 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는 절대로 음식을 먹이지 말고 응급실로 옮기도록 해야 하며 정신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는 주스나 청량음료 한 컵이나 사탕 2~3개 또는 비스킷 등 당을 흡수할 수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포도당 정제가 준비되어 있다면 그것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15분 후에도 회복되지 않으면 다시 섭취하고 회복된 후 가볍게 식사를 한다.

● 당뇨병에 좋은 음식

• 칡뿌리 : 당뇨로 인한 갈증에 효과가 있고, 달여서 먹거나 생 것으로 즙을 만들어 먹으면 매우 좋다.
• 생연뿌리 : 즙을 내어 꿀과 함께 마시면 당뇨로 인한 갈증에 매우 효과가 좋다.
• 배 : 갈증해소에 매우 효과가 좋다.
• 굴 :알코올로 인한 갈증을 치료하며 생것으로 생강과 식초를 넣어서 먹으면 좋다.
• 진주조개 : 당뇨로 인한 갈증을 멎게 하며, 삶아서 먹거나 날 것으로 생강과 식초를 넣어서 먹어도 좋다.
• 우렁이 : 당뇨로 인한 갈증으로 소변이 잦은 것을 해소하며, 우렁이를 삶아서 그 물을 마시고 살을 먹으면 매우 효과가 좋다.
• 오미자 :단물을 만들어 먹거나 환약을 만들어 먹어도 진액이 생기며 갈증이 멎는다.
• 홍시(연감) : 갈증을 멎게 하므로 그대로 먹으면 효과가 좋다. 배추= 당뇨로 인한 갈증에 매우 효과가 뛰어나며 즙을 내어먹어도 좋다.
• 우유 : 당뇨로 인한 갈증에 매우 좋으며 생것을 마시며, 죽을 쑤어서 먹어도 좋다.
• 좁쌀 씻은 물 : 쌀 씻은 물은 오랫동안 둬두면 시어지며, 시어진 것은 갈증을 멎게 하는 효과가 크다. 자주 먹는 것이 좋다.
• 찹쌀: 당뇨로 인한 갈증에 매우 좋으며, 씻은 물을 받아 마시고 물에 갈아서 흰 즙을 받아먹으면 효과가 좋다.
• 모시조개 스프 : 당뇨병으로 인한 갈증을 해소한다. 된장찌개나 탕으로 끓일 때는 싱겁게 간을 하고 피로가 느껴질 때 강장 효과가 있는 부추를 함께 넣어 수프 요리를 해 본다. 미나리와 함께 넣어 요리하면 고혈압 증세가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좋다.
• 두릅뿌리껍질 달인 물 : 혈당을 내린다. 봄철의 싹이 나기 전의 뿌리를 캐서 껍질 50그램에 물 두 컵 반을 붓고 달여 반이 될 때 불을 끊다(하루 분).
• 시금치 스프 : 비타민 A 공급과 갈증을 해소한다. 시금치에는 비타민 A·B·C와 철분, 식물성 섬유 등이 잎채소 중의 으뜸이다.
• 완두콩 수프 : 사포닌성분이 비만을 예방한다. 콩 속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장의 융모가 커지는 것을 억제시켜주어(융모가 커지면 음식의 흡수능력이 향상되어 비만을 일으킨다) 비만으로 인하여 혈당치가 높아져 발생하는 당뇨를 예방, 치료한다. 완두콩은 콩 다음으로 많은 단백질을 지니고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원활하게 단백질을 공급한다.
• 옥수수수염, 돼지췌장탕 : 혈당을 내리고 췌장기능을 돕는다. 돼지 췌장은. 신장의 움직임을 좋게 해서 노폐물을 여과하는 작용을 활발히 함으로써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오는 당뇨병에 효과를 나타낸다. 여기에 혈당을 내려주는 옥수수수염을 넣으면 좋은데 돼지 췌장 1개에 옥수수 수염 3030 그램을 넣고 푹 삶아서 먹는다. 이것을 중국에서는 저이 탕이라 하여 옛날부터 이용해 오고 있다.
• 대두 : 수용성 섬유질 중 하나인 구아검이 많아 당뇨병 환자에게는 가장 좋은 식품에 속한다. 수용성 섬유질은 단당의 흡수를 지연시킨다. 미국당뇨병협회는 1일 구아검15~30g 정도를 권장하고 있다.
• 사과 :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이 많다. 단, 과당에 의해 혈당 상승이 될 수 있으므로 다른 음식을 줄이는 식으로 조절한다.
• 맥주효모 : 3가 크롬이 함유되어 인슐린이 그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도와준다
• 양파와 마늘 : 혈당 저하작용이 있다.

● 당뇨병의 치유를 위해 지켜야 할 사항

• 화를 내지 말고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 화를 내면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몸에 열이 발생하여 진액을 말려 입을 마르게다. 심리적인 불안, 걱정, 의심, 스트레스는 진액을 말리므로 당뇨를 치유하는 데 있어 정신적인 안정이 필요하다.
• 말을 많이 하거나 큰 소리를 많이 지르면 폐가 상하면서 당뇨병이 심해질 수 있다.
• 술을 과음하거나 심한 성생활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음식에도 유의하여야 한다. 음식요법에 주의를 요하여야 하며, 밤에 과식은 절대 피하여야 한다.
• 인체의 기혈과 음양의 조화를 위해 온도나 환경의 부조화를 피해야 한다. 찬 바람이나 찬 물, 뜨거운 공기, 뜨거운 물 혹은 습기가 많은 환경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